초등학생 자녀가 가야금을 배운지 3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가야금이 파손되는 경우가 없었기에
학교에서 당황한 표정을 숨기며 전화를 해왔습니다.
뭐 남들이 다루는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가 아니라 우선 파손상태를
실물로 보기전까지는 줄이 끊어진 그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지고 온 가야금의 파손상태는 생각보다 초보자가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음악발표회를 준비하던 가운데 친구가 가야금을 못보고 나오다 걸려 가야금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가야금 줄을 지지해주는 안족이 4개정도 파손되어 응급상태(?)로 집으로 실려온거였습니다.
아이가 발표전에 겪은 상황에 심리적으로 연주가 불가했지만 대견하게도 마지막 순서에 이 가야금으로
연주를 하고 왔다네요
며칠후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교체하는것보다 수강하는 가야금 선생님한테 직접 문의하는게
나을듯 싶어 견적을 물어봤더니 안족만 교체한다면10만원 정도 될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얼마후 주문한 안족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지 못했던 가야금 본체의 파손상태를 놓친게 안타까울뿐이었습니다.
파손이 된걸 확인했다면 당황하지말고 주위에 파손된 부위가 떨어져있는지 먼저 확인해야겠습니다.
좀 더 열심히 연습한 후에 새 악기를 구입하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가야금이라는 악기가 다른 악기보다 사이즈가 크다보니 이동간이나 사용중에
파손의 우려가 많은 만큼 더 조심히 그렇지만 더 열심히 사용해보길 바랍니다.
* 이번에 구입한 안족에는 옥이 있어서 더 아름답게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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