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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어린이가 아니잖니 --;:

나노스 2009. 5. 7. 08:46

5월5일 어린이날이 황금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이 날이야말로 자기가 최고대우를 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평소 해보지 못했던 불만을 해소하려고 노력(?)한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네요

아이의 기분을 좋게하기위해 부모도 이날 만큼은 모든걸 양보하고
시간을 보내려 노력합니다

5월은 시기적으로 초록빛이 멋진 시기라고 느껴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중고생들의 중간고사와 겹쳐지기도 합니다

특정학교는 5월1일과 4일을 시험일정에 포함시켜놓았더군요 ㅋ

휴일을 포함시켜 시험일정을 나눠보며 학업에 더 열중하게 배려라도 한듯

하지만 대다수의 중고등생들은 이런 학교의 배려보다 어린이날 자기도 예전에
뛰놀던 것처럼 밖으로 나가고 싶었을겁니다

열심히 공부하다  어린이날 뭐 하실거예요? 라는 조카의 질문에
이제 넌 어린이가 아니잖니 라며 핀잔아닌 핀잔을 줄때

너도 이제 학업이라는 무거운 가방을 짊어진 청소년이 되었구나
안타까운 생각도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주말에 시험 끝나면 조카랑 영화라도 한편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