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하러 사무실문을 나서봅니다
한층에 여러 사무실이 함께 사용하기에 식당으로 가려면
중앙통로 엘리베이터를 타야합니다.
업무시간이 아닌지라 창가에서 핸드폰 통화를 하고 있는 젋은 분이 있었습니다.
통화를 일부러 들으려 한건 아니었는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동안
본의아니게 통화내용이 귓가에 들려왔네요
창가에 서서 친구랑 통화하는 중이었던거 같습니다.
통화내용의 핵심은 회식에 관한내용이었는데
이직하기 전 회사에서는 회식이 너무 많아 참석하기가 힘들었는데
새로 옮긴 이곳은 너무 회식이 없다고 사장님을 대놓고 *** 로 표현합니다.
*** 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대한민국은 통신과 표현의 자유가 장소에 제한이 없는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이 통화를 듣는 짧은 찰나에 약간의 거북함이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인 불만사항이 포함된 핸드폰 통화를 꼭 사람들이 드나드는
이곳 엘리베이터 앞에서 해야했을까?라구요
이분이 다니던 회사의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입장이 아닌
제3자의 입장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에도
남들에게 대화내용이 비공개된 장소에서 사적인 통화를 해야하는게
옳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먼 훗날 저 역시 새로 창업을 하고 직원을 고용한다면
난 어떤 오너로 비춰질까? 라는 즐겁지 않은 고민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출근후 사무실에서 사적인 핸드폰통화는 신중하게 해야겠습니다.
why?우리가 모르는 사장님 친구분이 핸드폰통화를 들을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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