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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지각한건 잊어버리고 칼퇴근하는 사무실 막내에 고함

역시나 오늘도 인터넷으로 하루를 보내고 피곤에 지친 심신을
이끌고 먼저 칼퇴근 하시려는 사무실 막내에게 고함

#1. 그 동원훈련은 언제까지 받나?

     일찍퇴근 하는 핑계가 조국이 내일 자기를 부른다고?
     그걸 왜?  즐겁게 식사하는 시간에 얘기하는건데
    
     그래도 거기서는 막내 티 안내고 마지막년차 강조하겠쥐
     일이라도 잘하면 쉬었다 오라고 보내지 
     자리비우는게 쉬운건 아니다
  
#2. 젊은게 오늘 비온다고 우산없다고 난리야?

      그래 오늘 비오는거 너만 모르는거 아니다
      웹서핑 그렇게 좋아하면 날씨좀 보고다녀라
      쇼핑만 하지말고
      사무실에 우산 여유분 있으니 다음부터는 꼭 미리 얘기해라
      우산주세요라고

#3. 이번 5월황금연휴에 쉬겠다고?

      아직 4월도 안갔는데 달력넘기며
      5월 첫주 빨간날 보더니 4일 쉬겠다고?
      그래 1일부터 5일 까지 푹 쉬어라
      사무실에서 새내기막내 뽑아서 그자리에 앉히겠다

#4. 오늘 벌써 커피 5잔째다 커피매니아구나

      춘곤증이라 힘들다고 그 무거운 엉덩이 커피타느라 고생이군
      그럴거면 왜 눈이 충열되도록 인터넷이니
      주식공부는 집에 가서 하면 안되겠니
      사무실은 커피숍이 아니란다       

#5. 오늘 점심 맛없다 얘기하쥐 말고 밥값좀 해라

       점심메뉴  맛없었다구?
       젊은게 보양식은 알아가지구 
       네 몸 챙기는 것처럼 사무실 업무도 챙겨라


말로는 못해본걸 글로나마 스트레스를 풀어봅니다
오늘 저랑 같은 고민 하신 선배분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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