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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방금 탄 이 전철 급행이면 난 지각이다


자가용으로 출근하지않는다면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본의아니게 기억에 남을만한 에피소드가 하나둘 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전철과 버스를 공유해서 출퇴근을 하곤하는데
얼마전 전철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평소와 같이 똑같은 시간대 사람은 별로 없었던 관계로 신문에 집중을 하게되었죠

문제는 이후에 벌어지고야 맙니다.

평소 사람많은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혼잡함을 재치있게
빠져나갈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그날따라 전철안의 한산함으로 인해 긴장감이 풀렸는지 아니면 신문에
너무 집중을 한 탓이었는지 내려야 될 역에서 전철문이 닫힌 후에야 아차 꼬였구나 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문이 닫힌 상황에서 버스라면야 기사님한테 내려달라는 소리라도 쳐보지
전철안에서 소리칠수도 없고 난감한 표정만 지으며 다음 전철역까지
그대로 가야만 되었죠

금정역에서 내린후에 맞은편 플래폼에서 천안방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도착하는 전철 "휴~ 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빠르게 전철안쪽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전철문이 닫힌후 뇌리를 스치는 전철 안내메시지

" 이 열차의 다음 도착역은 의왕역입니다"
헉 내가 내려야 할 역은 군포역이란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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