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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서울대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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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이 취미라면 초등학생 자녀가 가야금을 배운지 3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가야금이 파손되는 경우가 없었기에 학교에서 당황한 표정을 숨기며 전화를 해왔습니다. 뭐 남들이 다루는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가 아니라 우선 파손상태를 실물로 보기전까지는 줄이 끊어진 그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지고 온 가야금의 파손상태는 생각보다 초보자가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음악발표회를 준비하던 가운데 친구가 가야금을 못보고 나오다 걸려 가야금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가야금 줄을 지지해주는 안족이 4개정도 파손되어 응급상태(?)로 집으로 실려온거였습니다. 아이가 발표전에 겪은 상황에 심리적으로 연주가 불가했지만 대견하게도 마지막 순서에 이 가야금으로 연주를 하고 왔다네요 며칠후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교체하는것보..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보기 자녀의 꿈이 아닌 부모의 꿈을 이루기위해 좋은 학원과 과외를 생각했습니다. 이 방법만이 자녀를 위한다며 스스로 위안을 삼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고 표현된 모든것들은 어른들의 왜곡된 시선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잘 가꿔줘야 겠습니다. 아이는 벌써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해 가고 있는중입니다.
구구단을 잘 외어야 공부를 잘한다?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는 초등학생1학년을 퇴근길 전철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시켰는지 구구단을 머리를 흔들며 리듬에 맞춰 손을 흔들며 소리를 내어 외칩니다. 아리솔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구구단을 외우는 아이와 이를 지켜보는 엄마를 보며 "이렇게 키우는게 정답은 아니랍니다" 라는 말이 입근처까지 나왔다가 사라졌습니다. 자녀교육방법을 강요할수 없기에 내 자신이 어처구니없이 실수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떠오릅니다. 부모들은 항상 남들과 비교하는 못된 습성이 있습니다. "이시기에 다른 아이들은 뭘 공부하는지 어떤 문제지로 복습을 하는지 영어학습은 조기교육이 중요해 그리고 수학은 선행학습이 우선이야"라며 우리 자녀들을 일정한 틀 안에 집어넣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건 이게아닌데..
여름방학 일주일 남은 초등학생의 여유 초등학교 2학기개학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비가많이 온 관계로 방학숙제를 마무리시켜야될 시점이 되었습니다. 많이 내리는 비로 외출없이 오늘 하루종일 공부만 시키려는 엄마는 아침식사후 아이를 책상에 앉히려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인 아리솔은 아침부터 책상에 앉히려는 엄마의 행동에 불만이 가득한 표정입니다. 아직 일주일이라는 방학기간이 남아있는데 왜 엄마가 이러는지 이해가 안된다는표정으로요 ^^ 방학중이라지만 학원에서 하루를 보냈던 아이는 광복절이 휴일인관계로 학원마저 가지않는 소중한 휴일인셈인데요 엄마는 여름방학을 하자마자 받아온 숙제를 보며 일주일안으로 끝낼것처럼 이것저것 준비하던 아이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아직 끝내지못한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아이와 엄마는 서로 타협점을..
부모의 꿈이 아닌 자녀의 꿈을 꾸자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꿈을 이루지못한 한(恨)을 자녀를 통해 대리만족하고자 오늘도 불철주야 애정과 열정을 쏟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옳은 생각일까요? 세월이 지나가며 아직 변하지않고 버리지 못하고 있는게 우리 부모세대의 대리만족 욕구심리라고 할까요 나 자신조차 꿈꾸고 있는 이 바람직하지 못한 이 현실을 버리지 못한다면 어린자녀를 잘 이해한다는 말은 거짓말인지 모릅니다. 이번 겨울방학을 통해 자녀와 부모는 서로 다른 동상이몽을 꾸고 있는지 모릅니다. 정말로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님이라면 미래의 꿈을 내 욕심으로 채우지만 말고 자녀가 바라고 좋아하는걸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야할것 같습니다.
여름방학을 보내고 2학기를 시작하는 1학년 초등학생을 바라보며 유치원을 입학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유치원과 달리 한달이라는 긴 방학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무렵 다시 친구들과 만나게 되어 즐거운지 학교와 학원을 다녀오자마자 아파트 앞 놀이터로 직행하네요 2학기를 맞이하는 시점에 부모님들이 지난 학기와 달리 신경써야할게 많다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스칩니다 1학기가 적응기였다면 2학기부터는 실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세대들이 경험한 학제처럼 우리아이 역시 공부한 내용을 평가받는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시기가 바로 1학년 2학기라는거죠 오죽하면 우리나라의 이런 교육현실을 내 아이에게까지 이어지게 하기 싫어 외국으로 나가는 현명한(?) 부모님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마도 이 현실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