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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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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기온 -1도에 살아가기위해 챙겨야할 것들 오늘아침 출근길 20층 베란다 아래로 본 도로는 어제처럼 고즈넉하다 아직 11월 중순이라는게 적응이 안되었지만 시간은 워낙 빨리 우리를 겨울 가까이로 끌어들이고 있는 중이다 아침 라디오 뉴스에 흘러나오는 일기예보로는 도무지 감이 안잡히다보니 어제처럼 가볍게 입고 현관문을 나선다. 아파트 단지 안쪽을 벗어나 왕복 4차선도로에 서보니 이제야 그 멀어졌던 감이 확 다가온다. 이럴줄 알았다면 두꺼운 외투를 입을걸, 머플러를 두를걸, 초등학생처럼 알록달록한 핫팩을 챙길걸, 오만가지 잡생각이 스치는 찰라 기다리던 버스가 멈춘다 버스카드를 체크하는 순간 별천지에 들어온것마냥 마음이 푹 놓인다 역시 사람은 혼자는 너무 춥고 외롭다 이 추위를 벗어나는 방법은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 녹아드는 것 뿐이다.
그녀의 ? 를 밟았다 월요일 아침 출근을 위해 일어나 라디오를 켜니 꽉막힌다는 한마디에 출근길이 녹록치 않음을 간파하고 부리나케 출발했습니다 전철타는것까지 그런데로 쉽게 진행되었으나 오늘 출근길의 하이라이트였던 시내버스 환승코스 많은 사람들이 한 노선에 몰렸으니 서 있을 자리라곤 기사옆 자리뿐 지각은 면했으니 한숨 쉬며 무료신문을 펴느라 방심한 순간 버스는 급출발했고 내 몸이 뒤로 밀린다는 생각에 손잡이를 잡는 순간 바로 옆에 서 있던 아가씨의 비명소리 난 오늘 샌들신은 맨발의 아가씨 엄지발가락을 밟았습니다 고의는 아니였지만 순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반사적으로 고개돌리며 "죄송합니다" 연거푸 입밖으로 튀어나옵니다 아가씨는 계속 엄지발가락을 주시하면서 찡그릴때 미안함과 무안함으로 반대편 인도만 보며 안절부절합니다 몇 ..
연애하고픈 상대는 당신 바로 옆에 있습니다 수많은 인연들이 우리 옆을 지나가는 가운데 우리는 서로의 짝을 찾아 헤매곤합니다 하지만 정작 바로 옆에 있었던 이를 맘 속으로 기억할때쯤이면 상대방은 당신 곁을 떠나버린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올지 모릅니다 이제 가을입니다 님을 찾아 떠나 보시렵니까?
여자들이여 연애할때 남자고르는 안목을 가져라 아쉬운 현실입니다 우리시대 매너남이 아이스크림 녹듯이 사라지고 있다는것이 지금 만나는 남친이 혹시 이런분은 아니겠죠? 같이 길을 걷고 있는데 여자친구를 차도쪽으로 용감하게 걷게하고 자기는 안쪽으로 걷고 있는분 같이 손잡고 가는데 반대편 손엔 담배로 연기내뿜는 분(거기에 침까지 뱉기까지) 같이 대화하는데 자연스럽게 욕이 수시로 나오는분 아직 늦지않은것같습니다 지금 손잡은 이가 당신의 미래입니다 당신 아이의 미래입니다 잘 고르세요~~
사랑하는이여 그대 이름은 달콤한 캔디라오 수많은 사랑이 있다지만 그걸 쟁취하는자만이 얻을수 있다네 자 이젠 뽑기만 하면될까? 그렇지만 사랑이 그리 쉬운게 아니라네 그래도 도전한 자만이 사랑의 달콤함을 얻을수 있다네 쳐다만 보지 말고 고고고~~~
결혼한다는 후배말에 너 혹시 사고친거 아니야? 30을 넘기 무섭게 결혼에대해 압박아닌 압박을 받아온 후배녀석이 어제 퇴근하기전 "저 결혼합니다"라는 말을 하네요 반갑기도 한 반면에 한달도 안되어 결혼날짜를 얘기했기에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넌지시 물어보는말 "너 사고친거 아니쥐?" 이녀석 그런데 대답을 못하네요 ㅋ 네 물론 아니겠죠 봄인가 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기를 맘먹은 녀석이 대견스럽습니다
블로그하면서 기분좋은 나눔 기부하기 블로그 하면서 얻은게 혹시 자만심이 아닐런지 (그렇다고 내가 글을 잘쓰는건 아니잖아) 블로그 하면서 얻은게 혹시 나태함이 아닐런지 (그렇다고 내가 블로그에 목숨건게 아니잖아) 나름 글쓰며 내기분 맞춰가는 블로그질을 해온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여타의 파워블로거들 처럼 트래픽 폭탄맞은일이 없기에 방치된지 수개월이 지난후 지진으로 지구촌 옆집 아이들의 구호의 손길을 외면할수 없는지라 광고사이트에 소개되어있던 수익금 기부하기 배너에 눈길이 갔습니다 나만의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닌 함께 살며 사랑하며 공존하는 배움을 이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실천해봅니다 많은 금액이 아닐지라도 실천하는 행동 움직이는 마음만 있다면 지금 어려움가운데 있는 세계 곳곳의 여러 친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수 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
내일 눈까지 온다는데 얇게 입을수도 없고 3월17일 영하로 날씨가 떨어진다는 일기예보의 마지막부분에 눈까지 내린다 합니다 무려 7cm 지난주 벗어버린 두꺼운 겨울옷을 세탁소에맡겨놨다 찾아와 옷장에 집어넣은게 엊그제인데 다시 꺼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된거죠 --;: 3월 중순에 두꺼운 외투를 걸칠수도 없고 머플러에 부츠로 멋낼수도 없고 분명 멋쟁이는 얇게 입고 출근하겠죠 역발상의 대가 멋쟁이코드 하지만 감기걸리면 곤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